목요일, 1월 29, 2009

아직은 날씨가 춥다.

올해 파리 지역 겨울은 다른해 보다 유난히 춥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기도 하고, 내복까지 든든히 차려입고 간 라운딩에서는 티가 안꽂아져서 고생도 했다. 물론 겨울용 스탠드티가 있다는걸 나중에 알았고...쩝..그걸 모르고 볼로 티를 박고 쑤시고...참내..
그래도 첨으로 100개 밑으로 치는 기적을 보여줬고...(94타)..
드라이버도 곧잘 "앞으로" 나간다..장하다..

지난달 13일이었던가..
Versaille의 St-Quantin en Yveline의 1번홀 티박스...
이날도 상당히 추웠다..내복 안입고 간걸 후회할 만큼..
두팀이 차례로 티샷을 하는데 옆 덤불에서 첨보는 한40cm정도 되는 개가 한마리 나왔다..
자세히 보니 여우였다.
이 녀석 필시 새끼가 있고, 배가 고프리라..추운데 먹을건 없고..사람들이 빵이나 과자등을 건네준다는걸 아는 모양이었다.
티박스에서 먹을껄 안주니 1번홀 그린으로 앞서서 가더니 우리한테 은근히 뭘 바라는 눈치를 준다.
내가 전화기를 꺼내 사진을 찍으려하니 먹을건줄 알고 다가서기도 하고..
간간히 여우가 차에 치어 죽은걸 본적있어도 살아있는건 처음본다.
그러면서도, 배고픔을 어쩔수 없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우도 개과 동물이라 쵸콜릿 먹으면 안 될것 같아서 뭘 주진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먹을 샌드위치를 줄수도 없고, 여우가 바나나를 먹을것 같지도 않고..춥기도 하고...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또 다른 시련을 준비하고 계신다.
멀리서 지켜보기 밖에 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달려가 손이라도 잡아 드리고 싶은데...
오히려 그런 모습을 자식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잘 이겨내시고 웃으면서 5월에 뵙길 기도한다.

금요일, 1월 23, 2009

Over the Rainbow


작년 봄이던가 퇴근길에 쫓아간 무지개.. (운전하며 사진찍기 신공 발휘!!)

블로그라고 만들어 놓고 이게 뭐냐..
금년엔 꼭 좀 써보자..사진도 좀 올리고..

올해 목표는 블로그를 채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