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02, 2010

춥다...

글로벌 이상 기후 덕분인지 저 먼 태평양의 나비효과 때문인지 올해 프랑스 날씨는 정말로 (문자그래도) 지랄 맞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6월에 미친듯이 덥더니만, 8월은 낮기온이 겨우 20도를 넘어 물놀이를 망치고, 11월에 들어서는 햇살 반짝이는 날이 손에 꼽고 이번주는 계속 눈오고 기온은 영하로 떨어진다. 나이를 먹는건지 (라고 말하면 안되는 나이지만) 사무실 난방의 특성상 무릎이 시리고, 아침마다 얼어있는 차를 녹여서 아이들을 따뜻하게 학교에 데려다주려고 15분 먼저나가서 차디찬 차에 홀로 앉아서 아이폰의 "박명수 맞고"로 버티고 있다.
파리 시내만해도 눈이 오면 바로 사라지는데 촌이라 그런지 우리 동네는 날이 차가우면 눈이 녹질 않는다. 사진의 언덕길도 조금만 염화칼슘이 늦게 뿌려지면 출근은 포기해야 한다 (2004년인가 그런일이 실제로 발생함).
다행히 집도 따뜻하고, 아이들도 마눌님도 춥고 해짧은 겨울을 별탈 없이 지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에 짧게 어디라도 다녀와야겠다.



- 12월2일 앞바퀴 휠 손보러 갔다가 찍은 SLK (왼쪽 45k유로), SLS (오른쪽 189K유로). 성규랑 문정이가 뛰어다니다가 긁을까봐 노심초사... -


- 요즘 취미생활, 박명수 맞고, 기록적인 점수...102400점... 현실에서도 좀... -


- 11월 24일 성규 치과 갔다와서 사계절 식당에서 점심. 거기 있는 드럼세트가지고 노는 아이들 -


- 올해도 어김없이 불을 밝힌 샹제리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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