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민후...
드디어...
소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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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70이 출시된지 일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 구매는 미뤄 오면서, 악기점에서 이래저래 만져보고 비교 사용해보고...충분히 고민한 후 드디어 구매를 했습니다.
제일 고민했던건 몇개 모으던 꾹꾹이들을 포기할 것인가였습니다.
결론은 꾹꾹이도 같이 붙이면 된다입니다...물론 갯수가 늘어나면 마눌님께 눈치가 보이는 이유도 있지만요...또는 애들이 용케 찾아내서...--;
한국에서는 좀 가격이 비싼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이 제일 싸지만 (299불 --> 약 200유로), 내년 출장까지 기다리기 좀 뭐해서 영국 웹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240유로)
포장 자체에서 느껴지는게 프로음악인용은 아니구나 하는 점 이었습니다.
그리고 알고 있었지만 아답터를 따로 파는건....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마다 다른 전기 시스템에 제품 라인을 추가하기 보다는 아답터만 다르게 만들면 더 싸니까요...
많은 분들이 그리고 저도 과연 사운드가 어떠냐 하는 궁금증이 있을 것 같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PvRa70E0J4&hl=ko 를 보면 좀 실제 연주와 함께 자세히 설명합니다.
리뷰는 http://www.guitarmasterclass.net/wiki/index.php/Boss_ME-70 가 제일 잘되어 있네요...
기능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이미 말씀드렸었고, 위 싸이트와 제 경험으로 단점은...
1. 파워스위치가 없습니다. 기타 연결잭을 꽂으면 켜집니다. 일반 꾹꾹이와 동일합니다.
2. 리버브가 단촐합니다. 모델명도 없고...그냥 Room 과 Hall 두가지..(ME50은 4가지..)
3. 어쿠스틱 기타 시뮬이 없습니다.
4. 이펙터들의 실제 모델명이 없습니다. 뭐 다 Boss제품들이겠지요..
5. 스테레오 코러스가 없습니다.
6. 멀티이펙터 특징상, 기타 볼륨으로 게인을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기타 볼륨을 줄이면 음이 약간 사그러드는 느낌이...
7. 각 뱅크당 4개의 패치를 사용가능한데, 뱅크 이동 스위치가 작아서 발로는 어렵습니다...
여러 장점중 맘에 드는건..
1. 하이게인 + 드라이브에도 잡음이 없습니다. (기타나 앰프 잡음말고..)
2. 특히 부드러운 게인도 잘 먹습니다.
3. 싱글을 험버커 느낌으로 바꿔주는 (또는 험버커를 싱글로..) 기능...
4. 이중 딜레이가 가능합니다..즉 두개 딜레이를 쓰는 기능..
5. 그리고 분명한건 패치간 또는 이펙터 스위치 작동시 Lag (갭보다는 랙이 맞는 말일듯..)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방구석 기타리스트가 갖고 놀거나 아마추어 공연/녹음등에서 사용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가격대비해서는 최고..(딜레이랑 EQ두개사는 가격이면 장만할 수 있습니다...외국가격 기준..)
EZ Tone기능
사용설명서만 읽어서는 그냥 메뉴얼 이펙터 모드와의 차이점을 몰랐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본인이 원하는 이펙터를 선택/조합하면 그 이펙터들이 조합하여 만드는 가장 예쁜 톤을 사용자가 노브를 조정하지 않아도 만들어준다는 "인공지능" 뭐 그런겁니다.
예를 들어 한종류의 딜레이만 설정하면 그중 젤 무난한 소리를 거기에 OD-1을 섞으면 두개가 만드는 젤 무난한 소리를 위해 노브를 알아서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그냥 그런게 있으려니하구요...실제로는 그냥 한번 해보고 마는 뭐...그런겁니다...
그럼 다른 멀티이펙터와의 차이점은?
ME50에서 이미 보여줬듯이 엠프나 스택등을 프로그램을 통해 기계적으로 시뮬래이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펙터들만 그냥 섞어 놓은 겁니다. 그리고 ME70에는 COSM으로 몇개 엠프 시뮬을 넣었구요..물론 bypass가 되니 그냥 이펙터들로만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소리 자체도 프로세서 이펙터의 특징인 약간 징징거리는 기계음이 적고, 아날로그 (뭐 대부분 디지털이긴해도..) 꾹꾹이들에서 느낄수 있는 자글자글한 맛이 느껴집니다....
이미 구매전에 POD나 디지텍 RP500, GT시리즈 등과 열심히 비교해본 결과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
이펙터가 뭔지 어떻게 조합하는지 잘 모르는 초보자...괜히 복잡한 멀티프로세서 보다는 배우기도 쉽습니다..
꾹꾹이를 자꾸 사는게 눈치 보이는 유부남들...
멀티는 사고 싶은데 너무 기계적인 소리가 싫은 경우...
드라이버는 몇개 있는데 공간계랑 부스터등을 구비할라니 비용 압박이 오는 경우...앞에다 꾹꾹이 끼고 뒤에다 ME70...
앰프는 PA로 쓸 계획입니다..
이런 분들께는 비추
난 프로 음악인입니다...(물론 멀티쓰시는 프로도 많습니다...활용은 개인능력!)
기타는 연주 능력보다는 장비가 좋아야 된다고 믿으시는 분들...
희귀 장비가 좋은소릴 낸다고 믿는 경우...
꾹꾹이를 사서 모으는게 (그리고 되파는게) 취미이신 분들...
멀티는 아무리 좋아도 꾹꾹이에 뒤진다라고 믿는 분들...
멀티는 POD가 최고야 라고 하시는 분들...
ME70은 Boss가 전략적으로 잘 만든 제품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연주는 개인 몫이구요...

댓글 2개:
난 추천대상은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고 비추대상도 딱히 아닌데...
근데...멀티는 암만 좋아도 꾹꾹이에 뒤진다고 믿는 분들...멀티는 POD가 최고야 라고 하시는 분들...이거는 어째 나 들으라고 하는 얘기 같이 들린다...ㅎㅎ
혹시 me70한글 메뉴얼 있으신가요?
사용법을 몰라 해메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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