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29, 2010

일본, 한국 출장 (2009.5.13-23) - 1부

출장 다녀온 사진은 꼬박꼬박 일기처럼 올리는데...
한동안 미안해서.... 못올렸다...
늦었지만 잊어버리기전에 올린다...

평소와 다름없이 Air France를 타고 출발했다...

나름대로 훌륭한 식사...

파리-일본간은 젓가락에 일본식으로 미소국에 까망베르랑 록포트 치즈랑..어?
암튼 그다지 과식을 안했어도 속은 또 더부룩했다..

일본 출장의 묘미는 바로 라면!!!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에서 버스타고 신주쿠에 내리지 오전 11시경...
도쿄에서 나름 알아주는 "하카타 텐진"라면!!!

진한 돼지뼈 육수에...
목이버섯 고명..근데 계란이 좀 퍽퍽...
암튼 다진 마늘 듬뿍넣어 국물까지 싹싹..
그러고도 500엔...아 싸다...(3.5유로 정도네... 파리에선 미소라면 한그릇에 10유로..)

해장을 잘 한후, 신주쿠 산책...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바로 발견한 악기점...
들려서 한번 짖어주고...

오홋, 그 유명한 가부키쵸!!

들어가 보니 수많은 "풍속안내" 간판들...
아..안내받고 싶어라..

게다가 "풍속 정보관"...
역시 21세기는 정보화 시대...
밤문화도 정보가 있어야...험험..

신주쿠 요도바시 카메라...
싸긴싼데... 역시 인천공항 면세점이 최저가를 기록하는터라 그냥 카메라 주머니만 샀슴.

"타히티안 노니" 커피..
판매하는 점원이 영어를 전혀 못해서 타히티에서 나온 커피려니하고 마셨다.
그냥 연한 아메리카 커피 같은데 향이 그윽하더라..

나중에 찾아보니, 폴리네시아쪽에서 생산되는 열매로 커피와는 무관하고....
구글검색결과 주로 다단계로 판매되는 --;
암튼 몸에는 좋다고 한다...

신주쿠는 정부부처가 모인 지역이라, 점심시간엔 넥타이 제복부대가 많다...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아침의 신주쿠역과 근처 지하도는 검정색 양복/정장을 입은 공무원/회사원들로 넘처난다...
지하도를 1:9정도로 나눠서 아예 줄을 쳐놨다.. 안그러면 반대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아예 걸어가지도 못할만큼 사람이 많았다..

멀미 났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오래된 전통있는 호텔이고, 나리타 공항에서 호텔버스가 바로 가길래 미팅룸이랑 함께 예약을 했는데..
방 크기가 겨우 12m2...이건 감옥이었다...
느낌에 지금 내 사무실보다 작았다...

1인용 침대가 있고, 그 침대폭의 반정도 되는 공간이 옆에 있으니...
방의 폭이 2.5m정도나 될까..

새벽에 시차때문에 일어나 정신 못차리는 나한테는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고...

일본 호텔의 인터넷 안내를 잘 보면 대부분 방의 넓이가 나와 있다.
일본 동료의 말로는 외국인들이 많이 힘들어한다고...자기들은 익숙하단다...
최소 14m2이상은 되어야 그래도 좀 낫다고 한다...
작년에 갔던 신바시의 호텔은 16m2...
하루에 10유로 아끼려다가 옴팡 고생했다...
겉은 번지르르한데...쯧...

암튼.. 혼자 저녁을 먹으러 나와서... 일본은 역시 초밥이...
신주쿠 지역에서 유명한 "기타자와 구락부" 초밥집...
사람많고 품질이 좋다고...가이드북에 나와있슴...

나혼자라 그런지 운좋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았다...
한접시에 60부터 1400엔까지...
비싼편이지만...유럽에사는 내 입장에선 그다지...

일단 먹었다... 도미 같은건가? 물론 싱싱한 생맥주도 곁들이고...

잘 보니... 참치 대뱃살..."오도로"가 나온다고 한다.. 한접시에 1700엔!!! 꽤 크다...
물론 먹었다...

한입가득 우겨넣고 우물거리니 그냥 녹았다...

행복...


천천히 다양하게 맛을 보다보니... 겨우 몇접시 먹고 나가는 손님부터 아예 술판을 벌이는 손님까지 다양했다...
혼자 먹고 한 8000엔 정도 나왔다...

나중에 친구한테 이야기하니까...

도대체 뭘 먹었길래 회전초밥집에서 그렇게 많이 나왔냐며 놀라더라...

시차 덕분에 겨우겨우 잠을자고 아침을 먹으러 호텔식당에 가니...
전망이 훌륭하다...
근처 도쿄 도청 건물...
무슨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고...

그 옆으로 신주쿠 공원이랑...
근데 아침은 양식에 일식이 섞인 부페....
싼 맛에...쯧...

오후에 회의가 있어서 오전엔 도쿄돔을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니 양어 낚시터도 보이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도쿄돔...
승짱이 활약하는 바로 그곳이다...


기념품샵... 티셔츠를 살라고 했는데 좀 비싸더라...
그냥 승짱 열쇠고리 하나...


암튼 아디다스 매장에 하라 감독의 전신상도 있었고...

도쿄 돔 주변은 나름대로 테마파크로...LaQua라는 온천장도 있다..
물론 목욕 한판 했고...


보기만 해도 멀미난다...

도쿄돔에는 유명한 일본 야구박물관이 있다...
아침 일찍이라 사람을 별로 없지만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일본, 미국에서 활약한 일본 선수들의 소장품이나 야구용품들도 있고...

왕정치가 기록을 세운 배트도 있고... 승짱 화이팅!!

재일교포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3000안타의 대기록을 세운 장훈선수에 대한 기록도 있고...

장훈 선수가 사용하던 배트...

추억의 야구 장난감들...

야구선수 카드...
어째 우리나라는 이게 유행하지는 않았을까?

야구의 전당에도...

장훈 선수의 이야기는 있었다..

장훈 선수는 1940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로 안타제조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한다. 통산 3085안타를 친 살아있는 신화이지만, 평생 일본인으로 귀화하지 않고 외국인으로 일본에서 살고 있다...

1981년 은퇴할 때가지 총 2752경기, 504홈런, 3085안타, 타율 0.319, 1676타점, 319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사상 최초이자 아직까지도 유일한 3000천 안타 기록을 갖고 있고, 이외에도 수위 타자 7회(4회 연속 수상) 역시 일본 프로 야구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 500홈런-300도루 클럽 가입도 일본 프로 야구 선수로는 현재 유일하다(메이저 리그에서도 3000안타-500홈런-30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윌리 메이스라는 선수 딱 한명이다).

1990년 99번째로 일본 야구 명예에 전당에
라이벌인 왕정치보다 1년 먼저 헌액되었다.

현재는 일본 방송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프로야구 탄생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한다.


돌다보니 WBC2009에 관한 자료도 있었다...쯧.

암튼 참 같잖은 우승이다..

실제 선수들의 투구를 받아쳐보는 시뮬레이터도 있었고...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일본엔 돔구장이 여러개로 알고 있다...
우리도 짓네마네 하다가 결국 무산된걸로 알고 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만큼 투자도 아끼지 않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박물관에서 나와서 목욕하러 가다보니...
걸들이 우르르 몰려가고 있었다...

보니까.. KAT-TUN이라는 일본 아이돌 그룹 선물 증정회 같은게 있었고...

점심은 간단한 면종류를 먹으러 돌아보다가...

중국식당 같아서 일단 들어가긴 했는데...

정체 불명의 탄탄면을 먹어야 했다...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본 라면도 아닌것이...에이..


암튼 도쿄돔은 야구장 뿐만아니라 부대 시설을 훌륭하게 꾸며서 종합 레저 문화 놀이동산으로 잘 꾸며 놓았더라는 이야기...

길어서 2부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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